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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감로수 스캔들' 하이트진로음료 압수수색…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배임 의혹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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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1 17:13:12

    @ 연합뉴스

    하이트진로음료와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간 '감로수 스캔들'과 관련해 경찰이 하이트진료음료본사를 압수수색했다.

    21일 스페셜 경제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하이트진로음료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앞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 지부는 지난달 4일 자승 전 총무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노조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와 조걔종은 생수 '감로수'를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하이트진로는 조계종과 무관한 업체인 (주)정에 로열티 수수료 약 5억 7000만원을 지급했다.

    노조 측은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자승스님의 요구로 (주)정에 로열티를 지급했다"며 "(주)정에 대해 자승스님이 친동생이 사내 이사를 지내는 등 자승스님과 특수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결 경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수수료 지급은 일반적인 유통 영업형태라고 해명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주)정과의 정상적인 계약에 따른 지급형태"라며 2010년 6월, (주)정이 먼저 하이트진로 측에 생수를 납품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제안했고, 납품 계약이 성공함에 따라 (주)정에 마케팅 및 홍보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조계종은 베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특별히 기자회견에서 말한 내용 외에는 드릴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지난달 4일 입장문을 통해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면밀하게 사실 관계를 들여다 볼 것"이라면서도 "하이트진로음료가 벤더 업체에 지급했다는 로열티 수수료 의혹은 종단과 무관한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종단이 확인한 결과 전 총무원장스님은 전혀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다"면서 "㈜석수와퓨리스(현 ‘하이트진로음료’)와 ㈜레알코(현 ‘㈜정’)간 상품의 영업망 확대와 판매촉진을 위하여 협력하며 그에 따른 ‘마케팅 및 홍보 수수료’의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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