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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신라스테이' 1Q 투숙률 80% 돌파...세계적인 호텔로 '성장'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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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1 03:21:05

    ▲ 신라서울호텔 야경 전경©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사업 ‘신라스테이’의 호텔 투숙률이 지난 1분기 80%를 돌파했다. 신라스테이가 국내에서 신사업으로 어느 정도 안착했다고 판단한 회사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호텔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CEO스코어데일리 분석에 따르면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의 최근 3년간 1분기 기준 호텔 투숙률은 △2017년 70% △2018년 77% △2019년 80% 등 지속 상승했다.

    투숙률이 올라감에 따라 매출도 상승세다. 지난해 신라스테이의 매출액은 전년 856억4500만 원보다 9.9%(84억9200만 원) 증가한 941억3700만 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작년 동기 216억400만 원에서 6.9%(14억8100만 원) 늘어난 230억85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연간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크다.

    최근 이 회사의 면세점 사업부문 규모와 실적 성장세가 워낙 가팔라 상대적으로 호텔사업에 관련된 사업성과가 가려졌다. 하지만, 신라스테이는 꾸준히 호텔 투숙률을 끌어올려 올 1분기 최대 분기실적 달성에 일조했다.

    호텔신라는 2013년 11월 신라스테이 동탄점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호텔사업에 야심차게 뛰어들었다. 호텔신라가 비즈니스 호텔시장에 참여할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중국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은 급증하는 추세였다. 이로 인해 호텔 객실 수는 크게 부족했다.

    이에 정부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건축허가, 용적률 등 일부 법률을 일시 완화했고, 이 시기에 주목받은 사업모델이 비즈니스호텔이다.

    비즈니스호텔은 일반 고급호텔보다 객실당 면적이 좁고 부대시설이 거의 없는 대신 숙박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회사가 임차방식으로 비즈니스호텔을 운영할 경우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적어 단기간에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수년간 꾸준히 비즈니스 호텔사업을 확장해온 결과 호텔신라는 현재 동탄·역삼·제주·서대문·울산·마포·광화문·구로·천안·서초·해운대 등 전국 11곳에서 신라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신라 측은 신라스테이의 선전과 여행사업 영업호조로 인해 호텔·레저부문 전체 실적도 개선됐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80억 원으로 작년 동기 1118억 원보다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34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크게 줄였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에는 베트남 다낭에 지상 9층, 300여개 객실을 보유한 ‘신라 모노그램’을 연다. 2021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라스테이’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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