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일본 1분기 GDP, 0.5% 성장...소비·설비투자는 줄어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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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0 16:47:06

    ▲ ©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일본의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2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2019년 1분기 실질 GDP(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2.1% 증가다.

    GDP는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으나 중국 경제 둔화로 수출이 줄었고 내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소비와 설비 투자도 감소세로 돌아 섰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은 "내수 증가세는 무너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지난해 10월 소비세 인상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실질 GDP 가운데 과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 지난 겨울 기온이 따뜻했던 탓에 의류 판매가 주춤했고 자동차 판매 역시 신모델 출시가 없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식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 기간 설비 투자 역시 0.3% 감소했다. 소비와 설비 투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분기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미루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공 투자는 정부의 2018년도 보정예산이 집행되면서 1.5% 증가했다. 주택 투자도 1.1% 증가해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중국 경기 침체로 수출이 줄면서 2.4% 감소했다. 내수 부진으로 원유와 천연 가스 등의 수입은 4.6% 감소했다. 이는 리먼 쇼크 직후인 2009년 1분기(16.0% 감소)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물가 변동을 반영한 명목 GDP는 전분기 대비 0.8%, 연율로는 3.3%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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