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내보험 업계, 1분기 순이익 1000억원 이상 감소

  • 이승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5-20 16:24:07

    ©연합뉴스

    1분기(1~3월) 국내 보험업계의 순이익이 10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19개 보험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8% 감소한 1조5093억원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들이 전반적으로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8개 손보사(삼성·DB·현대·KB손보·메리츠·한화·롯데·농협)의 1분기 순이익은 5618억원으로 전년(7019억원)보다 20%가 감소했다.

    특히 농협손보(-77%), 한화손보(-66%)가 순이익이 대폭으로 줄었고 업계 1위인 삼성화재(-23%), 2위인 현대해상(-27%)도 쪼그라 들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농협생명이 작년 1분기 204억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1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DB생명(-93%), 한화생명(-59%) 등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농협손보는 대형 축사 화재와 한화·농협생명은 주식 투자 실패와 부실 대출 등의 문제라고 전했다. 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보험에 가입하는 새로운 고객이 줄고있는 것도 문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신규 가입자의 보험료 12조1845억원에서 지난해 10조9026억원으로 11% 줄었다.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차량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회사별로 보험료를 3~4%나 인상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손보사들은 내달 보험료 1~2%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이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손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