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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주시 선정 대표음식 ‘광주주먹밥’ 유감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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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0 15:33:27

    ▲광주시가 20일 기자회견에서 선보인 광주주먹밥/이완수 기자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맛깔스런 음식을 자랑하는 미향 광주의 2019년 대표음식이 ‘광주주먹밥’이란다.

    ‘광주’하면 마땅히 떠오르는 대표음식이 없어 ‘광주주먹밥’을 올해 대표음식으로 해 광주공동체 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공유하자는 것이다.

    이에 ‘광주주먹밥’을 상품·브랜드 화를 추진해 광주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표준화하고 다양화를 통해 대표맛집을 선정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홍보마케팅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먹방 프로그램 등을 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광주를 떠난 출향 인에 이어 광주시민 누구라도 광주의 대표음식이 ‘광주주먹밥’이란 광주시의 선정에 동의할 수 있을 까?

    미향 광주의 명성을 되찾고 식도락 관광도시로 도약하자며 내세운 광주 대표음식 첫 번째 작품이 ‘광주주먹밥’이라는 말에 연신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더구나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기자회견까지 갖고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전국화 하는 기념으로 대표음식을 ‘광주주먹밥’으로 선정한 배경이라고 밝혔다.

    벌써부터 5·18민주화운동 세계화를 추구한다는 제40주년이 되는 내년 2020년 광주의 대표음식은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관이 주도하지 않고 전문가, 시민 등의 공론화 과정과 11개 월동안 추진해왔다는 설명도 덧붙였지만 과연 미향광주의 대표음식이 ‘광주주먹밥’이란 것에 대다수 광주시민들은 인정할 수 있을까?
     
    한발 양보해 5·18민주화운동의 대표음식이 ‘광주주먹밥’이라면 고개가 끄덕여질만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취임 후 ‘광주다움’을 외치며 광주만의 캐릭터를 살리려는 노력을 수없이 봐왔지만 2019년 올해 광주의 대표음식으로 ‘광주주먹밥’을 발표한 것은 ‘억지춘향’식 ‘갖다 붙이기’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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