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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회동'하는 여야 3당 원내대표…한국당 복귀 명분 만들까?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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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0 12:14:48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연합뉴스

    여야 3당 교섭단채 원내대표가 20일 저녁 '호프타임'형식의 회동을 갖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 명분이 만들어질 지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이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8시 쯤 국회 인근 호프집에서 3자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회동은 오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취임 인사차 이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가 '밥 잘 사주는 누나가 되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맥주 잘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를 만들어주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해야 할 일을 찾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과 추가경졍예산 심사, 선거법·검찰개혁법 패스트트랙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및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어 간극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이 어떤 변수가 될지, 특히 한국당의 국회 복귀에 대한 명분이 될지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앞서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 사과와 청와대의 한국당 영수회담 수용을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20일로 예정됐던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정례 오찬 회동은 나 원내대표가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열리지 않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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