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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항공국 드론수 증가에 '깜짝' …“2023년까지 3배 늘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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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0 10:19:43

    ▲아마존 프라임 에어 © 공식 홈페이지

    2018년 미국에서는 상용 드론 등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 연방 항공국(FAA)은 지금까지의 예측치를 수정하고 2023년까지 드론 등록수가 현재의 3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넥스트고브(Nextgov)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드론 등록이 17만 5000대를 넘어섰다고 보고했다. FAA는 지난해 2022년까지 상업용 드론 이용수는 약 45만 2000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해지만, 내년 초 이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2023년까지 83만 5000대, 즉 향후 5년간 3배 규모로 상업용 무인 항공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폭발적인 증가 요인으로 넥스트고브는 1만 달러 이하의 소비자용 드론이 발전한 점을 꼽는다. 즉,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연구와 조종사 훈련 영상 촬영, 건축물 조사 등 수많은 직업 활동이 가능해졌다는 것.

    일반인용 드론은 현재 약 125만대로 추정되면서 상용 드론의 수를 압도한다. FAA의 추정에 따르면 2023년까지 도달대수는 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운영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해졌고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 다른 분야와의 통합이 쉬워졌다고 밝혔다. 

    수많은 회사가 드론 시장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하늘을 나는 창고 특허, 사람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바닥에 추락하기 전 스스로 자폭하는 드론 개발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아마존에 의한 대규모의 드론 상용화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 아마존이 지상에서 운용 중인 무인 택배 서비스인 아마존 스카우트에서 다수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FAA의 보고서는 아마존의 화려한 아이디어가 성공할지 여부를 배제하더라도, 더욱 실제적으로 드론을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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