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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앱 해커 공격, 사용자에 업데이트 호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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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15 09:51:48

    ▲ 왓츠앱 로고 © 공식 홈페이지

    블룸버그는 채팅 앱인 왓츠앱에 취약성이 발견되었으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해커가 스파이웨어를 사용해 개인 휴대전화에 침입할 수 있는 취약성이 왓츠앱에서 발견되었으며, 왓츠앱은 즉각 유저에게 업데이트를 호소했다.

    페이스북 산하 왓츠앱에 따르면 취약성은 5월 초 발견됐다고 한다. 해커는 이 취약성을 통해서 휴대전화에 전송한 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는 상태였다. 지난주 왓츠앱은 해커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수정했다. 표적이 된 휴대 단말기는 극소수였다고 왓츠앱은 보고했다. 

    왓츠앱 대변인은 "공격은 휴대 단말기에 저장된 정보를 부정하게 취득하려 시도한 것이다. 이 공격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앱을 최신판으로 업데이트하는 것과 동시에 휴대 단말기의 기본 소프트웨어(OS)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커가 왓츠앱의 전화 기능을 이용해 유저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단말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스파이웨어는 이스라엘 기업인 NSO그룹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NSO 그룹은 성명을 통해서 "동사의 기술은 범죄나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목적에 한정해 사용되고 있다. 인허가를 마친 정부 기관에 라이선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스템 자체를 운용한 적은 없다고 표명했다. 이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NSO는 자사 시스템의 사용이나 표적의 특정에 관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부 정보기관과 법무집행기관 만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왓츠앱은 유럽의 개인정보 감독당국에 해커 공격을 보고했으며, 미국 수사기관에도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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