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안방에서도 100인치 이상의 고해상도 풀HD 화면을 즐길수 있는 프로젝터, 뷰소닉 ‘PX706HD’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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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07 15:05:00

    프로젝터는 작은 몸체에서 대형 화면을 만들어내면서 화면 크기를 유연하게 만든다는 것, 장소를 쉽게 바꿔가며 투사를 할 수 있다는 휴대성 등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경우는 일반적인 TV보다 저렴한 가격에 100인치급의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프로젝터가 100인치 화면을 지원한다고 해도 투사거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없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대형 화면을 만들수록 투사거리를 넓게 만들어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로 100인치 화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3m 이상의 투사거리가 필요하다. 거실이 넓지 않은 경우라면 프로젝터의 장점인 대형 화면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디스플레이 브랜드 뷰소닉(Viewsonic)이 새롭게 출시한 단초점 프로젝터 ‘PX706HD’라면 짧은 거리에서 얼마든지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최대 3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하는 뷰소닉 PX706HD는 1.5m의 거리만 있으면 1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하는 단초점 모델이다. 여기에 풀HD(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해 가정에서도 고화질 대형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뷰소닉 PX706HD는 기존 프로젝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단초점 렌즈와 풀HD(1920 x 1080), 높은 밝기를 지원하면서 가격대까지 공격적으로 구성됐다. 좁은 공간에서도 대형 화면을 구현할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에게 충분한 희소식이 될만한 프로젝터가 등장했다.

    한 손으로도 옮기는 콤팩트 디자인

    뷰소닉 PX706HD는 콤팩트한 크기를 갖췄다. 크기는 너비 292mm, 높이 115mm, 깊이 236mm로 좁은 책상 위에도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다.

    한 손으로 잡아도 될 정도로 휴대성이 남다르다. 덕분에 좁은 장소에서도 설치가 간단하며, 작은 규모에 방에 설치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무게는 3.8kg으로 휴대용 프로젝터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가볍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거실이나 안방, 작은 방 등 다양한 장소로 옮기기에도 가뿐하다.

    전면에 배치된 렌즈는 1.2배 광학 줌을 채택했다. 덕분에 화면 크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렌즈 위쪽으로는 줌링과 포커스링이 포함되어 있어 손으로 간단히 조절해 화면 크기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윗면에는 본체 버튼이 있다. 해당 버튼으로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거실 등 프로젝터와 떨어져 있다면 기본 구성품인 무선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전원 입력 등 모든 입력 단자는 뒷면에 배치됐다.

    뷰소닉 PX706HD의 기본 구성품으로는 무선 리모컨과 스마트폰 및 노트북과 직접 연결해 쓸 수 있는 USB-C to C 케이블, 사용설명서, 전원 케이블이 포함된다.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콤팩트한 본체를 지니면서도 최신 단자와 함께 아날로그 단자까지 충실하게 구성했다. 덕분에 홈시어터는 물론 업무용, 게임용 프로젝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가장 자주 쓰이는 HDMI 단자는 두 개 갖췄다. 덕분에 PC나 콘솔 게임기를 동시에 연결해 놓고 리모컨으로 소스만 바꿔주면 두 HDMI 장치를 간단히 오고 갈 수 있다.

    최신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USB 타입-C 단자도 갖췄다. 제품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USB 타입-C 케이블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프로젝터에 투사할 수 있다. USB 타입-C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연결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도 있다.

    아날로드 단자도 풍족하다. D-Sub(RGB), 아날로그 오디오 인/아웃, 컴포지트 RCA 비디오, 미니 USB 단자를 갖춰 스피커를 추가하거나 일반 PC를 연결하기에도 충분하다. 여기에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켄싱턴 잠금 슬롯도 있다.

    안방에서도 100인치 대형화면을 즐기자

    뷰소닉 PX706HD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짧은 거리에서 대형 화면을 띄우는 ’단초점 프로젝터’라는 점이다. 화면 크기는 30인치부터 최대 300인치까지 만들어내며 최소 투사거리는 0.99m다. 1m도 안되는 거리에서 60인치 화면을 즐길 수 있으며 100인치의 화면은 1.53m의 여유거리만 있으면 된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 대비 2배 이상 투사거리가 짧다. 덕분에 공간의 여유가 없더라도 프로젝터만의 대형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어디서든 거실을 가득 채우는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전 출시된 프로젝터는 천장설치가 필수고려 사항으로써 사용환경의 제약 및 프로젝터 구매 비용 외 추가 지출이 발생하지만 뷰소닉 PX706HD는 짧은 투사거리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이는 기존 프로젝터의 근본적인 불편함을 모두 상쇄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터와 스크린사이의 공간을 가깝게 붙일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터 앞을 걸어 다니면서 스크린에 그림자가 생길 가능성 등을 확 낮춰 편의성을 높였다.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3,000 안시루멘 밝기

    뷰소닉 PX706HD의 화질의 비결은 기본적으로 높은 밝기에 있다. 기존 홈시어터 프로젝터를 뛰어넘는 3,000 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해 조명이 켜져 있는 실내라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홈시어터뿐 아니라 강의실이나 교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하기도 좋은 다목적 프로젝터로 활용할 수 있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를 지원한다. 4K 해상도 프로젝터도 현재 판매되고 있지만 PX706HD의 가격, 사용 편의성 및 풀HD의 콘텐츠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일반적인 고화질 콘텐츠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뷰소닉 PX706HD을 통해 120인치 화면을 만들고 넷플릭스나 유튜브의 풀HD 영상을 즐기면 확실히 만족스러운 화질을 표현한다.

    풍부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도록 6분할 컬러휠을 사용했다. 여기에 색상 표현을 넓힌 뷰소닉만의 ‘슈퍼컬러’를 적용했다. 슈퍼컬러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사실적인 컬러를 구현한다. 컬러 지원은 10억 7천만 컬러(RGB 10bit), 명암비는 22,000:1로 역동적인 영상을 감상하기에 좋다.

    HDMI 단자를 통해 셋톱박스와 연결해 TV로 사용해도 좋고 노트북 등 PC와 연결해 영화나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즐기기에 좋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띄우는 업무용 프로젝터로도 제 역할을 확실히 한다. 고화질에 높은 밝기, 단초점 기능을 활용해 좁은 회의실에도 충분한 운용이 가능하다.

    뒷면의 USB 타입-C 단자를 활용해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연결해 뷰소닉 PX706HD의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USB 타입-C 단자를 갖춘 LG G8 ThinQ 스마트폰을 연결했다. PX706HD는 자동으로 소스를 인식하기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즉시 스마트폰의 화면이 프로젝터를 통해 그대로 투사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게임을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고 유튜브 등 앱을 띄워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이 아닌 100인치급의 대형 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즉시 고속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영화를 장시간 감상하기에도 좋다.

    PS4를 위한 게이밍 프로젝터

    뷰소닉 PX706HD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디스플레이로도 적합하다. 대형 화면으로 몰입감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입력 대기시간 ‘16ms’로 입력 지연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50ms가 넘는 ‘인풋렉(통신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현상)’이 있으며, 뷰소닉 PX706HD ‘16ms’의 인풋렉은 현재 프로젝터 중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를 연결해서 게임을 즐겨보니 입력이 전혀 밀리지 않는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덕분에 플레이스테이션4와 같은 콘솔게임을 연결해 사용할 게이밍 프로젝터로도 제격이다.

    슈퍼 에코 모드를 통한 반영구 램프 수명

    램프의 수명은 일반 모드로 사용하면 4,000시간, 슈퍼 에코 모드에서는 반영구적인 1만 5천시간의 사용이 가능하다. 슈퍼 에코 모드를 켜면 밝기가 낮아지는 대신 수명이 늘어나며 소비 전력까지 최대 70% 낮출 수 있다.

    밝은 환경에서 화질을 중시한다면 일반 모드로 사용하고 암막이 된 어두운 실내에서는 리모컨 설정을 통해 슈퍼 에코 모드를 켜고 반영구적인 수명을 즐기자. 메뉴에서는 ‘슈퍼에코’와 일반 ‘에코’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작동음도 매우 조용하다. 프로젝터를 가까이에 두고 사용하면서 작동음이 느껴진 적이 없을 정도다. 영화를 집중해서 감상하는 용도로도 뷰소닉 PX706HD면 충분하다.

    자동 키스톤 및 탄탄한 내장 스피커 갖춰

    뷰소닉 PX706HD는 스스로 스크린을 인식해 화면 왜곡을 잡는 자동 키스톤을 지원한다. 여기에 간단히 수동 키스톤 보정이 가능하다. 수동 키스톤 보정은 매우 간단하다.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본체의 키스톤 보정 버튼을 누르면 즉시 화면이 바뀐다. 버튼 두 개를 이용해 왜곡을 잡기에 누구나 쉽게 화면 설정이 가능하다.

    다른 프로젝터와 같이 스피커를 내장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성능이 너무나 뛰어나다. 5W 출력으로 일반적인 프로젝터 스피커의 출력이지만 큐브타입의 ‘소닉 엑스퍼트(SonicExpert)’ 기능이 적용되어 사운드 품질을 높였다.

    처음 프로젝터를 연결했을 때 볼륨이 최대치로 되어 있어 깜짝 놀랐을 정도로 출력이 좋다. 소리의 울림이 좋고 중저음이 탄탄하기 때문에 특히나 게임을 하면서 소리가 마음에 들었다. 스피커의 방향성이 느껴지지 않고 공간을 채워주기에 굳이 스피커를 추가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물론 오디오 단자를 통해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듀얼 3D 블루레이를 지원해 3D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일반적인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안경을 사용하면 3D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100인치, 단 초점 풀 HD 프로젝터

    뷰소닉 PX706HD는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여 좁은 장소에서도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풀HD 해상도에 3,000 안시 루멘으로 어디에서나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게임, 영화 등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며 몇 백만 원을 호가하는 대형 TV(80인치 이상)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PX706HD의 100만원 이하의 가격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 올 것이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 90만 원 초반으로 가격적인 부담이 확실히 적다. 단초점 풀HD제품 중에 100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뷰소닉 PX706HD의 제원을 갖춘 프로젝터는 찾기가 힘들다. 현재 출시된 풀HD 단초점 프로젝터 중 가장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뷰소닉 PX706HD를 직접 본다면 누구나 갖고 싶은 그런 프로젝터가 아닐까 싶다. 또한 뷰소닉코리아를 통해 3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위안이 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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