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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고 시장, 아마존 광고 사업 50% 이상 성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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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30 10:04:16

    ▲아마존 로고 © 공식 홈페이지

    미국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광고의 증가세가 현저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9년 디지털 광고비 총액이 19% 늘어난 1293억 4000만 달러(미국 광고비 중 54.2%)에 이를 전망이다. 모바일 광고는 2019년 870억 6000만 달러로 디지털 광고비의 2/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과 페이스북 2강 체제는 지속되고 있지만, 양사의 점유율은 처음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은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거의 모두 경쟁자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빼앗고 있다. 미국 내 아마존 광고 사업은 2019년 50% 이상 성장해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이 8.8%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조사회사 이마케터는 “아마존은 광고주, 그 중 소비재(CPG) 브랜드와 직판(DTC) 브랜드에게 어필하고 있다. 아마존 플랫폼은 타깃팅 광고에 유효하다. 소비자의 행동 데이터가 풍부하고, 실시간으로 구입 페이저로 연결해준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스폰서드 광고에서는 소비자가 쇼핑 중 상품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자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광고 기법이다. 

    디지털로 흘러드는 광고비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옐로 페이지 같은 전화번호부 광고의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아 2019년 19% 감소할 전망이다. 근소한 차이로 뒤를 잇는 것은 인쇄 매체(신문 및 잡지 광고)로 18% 감소. 미국의 전통 미디어 광고비 점유율은 2018년 51.4%에서 2019년에는 45.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케터는 “소비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더 주목하고 있는 점이 광고주에게 어필하고 있다. 전통적인 미디어 광고에서 얻을 수 없게 된 광고 효과를 누리기 위해 광고주는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2019년에는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빅 이벤트나 선거가 없어 TV 광고 지출은 2.2% 감소한 708억 30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2020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힘입어 TV 광고 지출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후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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