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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바다에서 분실한 “애플 워치” 정상 작동했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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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5 14:10:17

    ▲애플 워치 © 공식 홈페이지

    특정 목적을 가진 IT 기자나 블로거라면 휴대용 단말기의 내구도 테스트를 반길 것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의 서핑 애호가인 로버트 바인터(Robert Bainter)는 의도치 않게 자신의 애플 워치로 6개월에 걸친 장기간의 내구도 테스트를 실시하게 되어 화제다.

    로스앤젤레스 방송 KTLA 5는 바인터가 어떻게 바다에서 애플 워치를 잃어버렸고, 6개월 뒤 되찾게 되었는지 상세히 보도했다. 바인터는 서핑 모니터링 및 활동 추적에 활용하기 위해 애플 워치를 구입했다. 6개월 전 그는 파도에 휩쓸린 후 손목에 있어야 할 애플 워치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

    “아이폰 찾기” 앱을 활용해 분실 모드를 활성화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새로운 스마트 워치를 구입했다.

    최근 바인터의 스마트 워치는 한 남성에 의해 발견됐다. 바인터의 스마트 워치는 당초 그가 잃어버렸던 곳에서 3마일(약 4.8km) 떨어진 곳에서 있었다. 발견자가 바인터에게 전화를 걸어 잃어버린 애플 워치를 되찾았다. 놀라운 사실은 바인터의 애플 워치는 디스플레이가 조금 희미해졌을 뿐, 단말기는 잘 작동했다.

    1세대 애플 워치에는 방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침수에 취약하다. 하지만 신형 버전은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수심 50m까지 대응한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 워치는 내수성은 갖추고 있지만, 완전 방수는 아닌 만큼 침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애플 워치가 물 속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버틸지 확실치 않지만, 바인터의 체험이 새로운 기술의 견고함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가 되어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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