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리뷰

신생아도 편안하게 타는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 맥시코시 ‘리라’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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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5 13:30:07

    맥시코시(Maxicosi)가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 ‘리라(Lila)’를 국내 출시했다. 맥시코시는 안전한 유럽 카시트 브랜드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유럽의 안전 기준에 맞춰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따지는 이들이 주로 선호하는 브랜드다. 

    새로운 리라 디럭스 유모차도 무엇보다 안정성과 신뢰성이 돋보인다. 맥시코시의 최신 유모차는 리라(Lila)는 소아과 의사들과 함께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아이에게 최상급의 편안함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돋보인다.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 리라는 어떤 점이 특별할지 직접 사용해봤다.

    어떤 계절에도 사용하기 좋은 유모차

    리라는 신생아부터 15kg(약 4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면에는 발 받침대가 있어 신생아는 물론 걸어 다니는 아이까지도 편안하게 태울 수 있다. 컬러는 블랙, 블루, 그레이 3가지로 출시됐다.

    리라는 사용자가 직접 조립해 써야 한다.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조립이 어렵지 않다. 바퀴 등도 끼우기 쉽다. 프리미엄 유모차이기 때문에 부품 하나하나가 완충재로 꼼꼼히 포장되어 있다.

    설명서는 컬러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보기 쉽고 조립 과정은 오히려 재미있기까지 하다. 완성은 꼼꼼하게 해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디럭스 유모차이기 때문에 크기는 작지 않다. 완전히 폈을 때의 높이는 105.5cm, 길이는 104cm다. 넉넉한 크기이면서도 딱 엘리베이터에 타기에 적당한 정도다. 무엇보다 두툼하고 견고한 프레임을 사용했기 때문에 아이를 안심하고 태우기에 좋다. 플라스틱 소재의 유모차와는 내구성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튼튼한 만큼이나 유모차 무게는 12.8kg에 이른다. 혼자서 들기에는 무리가 있다.

    리라는 4개월 미만의 신생아를 위한 ‘신생아 쿠션’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신생아 쿠션은 유럽 소아과 의사들과 공동 개발했다. 아이의 신체 굴곡에 따라 받쳐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가미해 아이를 포근하게 감싸 편안한 자세로 누울 수 있다. 여기에 예쁜 두상을 위한 헤드레스트 디자인까지 도입해 완성도를 높였다.

    일반시트에서 신생아 요람까지

    신생아 쿠션을 빼면 4개월 이후의 아이가 누울 수 있는 얇은 쿠션이 있다. 쿠션의 한쪽은 통풍이 잘 되어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메시 소재로 되어있고 반대쪽은 온기를 보존하는 폴리 소재로 겨울철 사용하기에 알맞다. 쿠션 하나도 꼼꼼하게 만든 것이 사용자의 만족감을 올려준다.

    시트는 두 가지 앵글로 조절이 가능해 앉히거나 요람처럼 완전히 눕혀서 아이를 재울 수도 있다. 시트 각도는 아래쪽 레버를 잡아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시트 방향도 조절이 가능하다. 양쪽 두 개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간단히 시트를 탈부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엄마를 향하여 놓거나 호기심이 많은 영유아 시기에는 주변 풍경을 정면으로 보고 다닐 수 있다.

    핸들 손잡이에는 가죽 소재를 더해 부드러운 촉감을 주며 겨울에는 차가움이 덜하다. 아이를 보호하는 탈부착 범퍼 바에도 가죽을 더해 멋스럽다. 핸들의 길이도 조절이 가능하다. 아래 레버를 누르고 당기면 길이를 늘릴 수 있다.

    리라는 한 손으로도 간단히 접을 수 있다. 시트를 분리하지 않고도 1초면 유모차를 접어 놓을 수 있다. 측면 레버를 옆으로 밀고 아래쪽 레버도 함께 눌러야 유모차가 접히기 때문에 운전을 하면서 실수로 접힐 일은 없다. 완전히 접으면 높이가 42cm로 차 트렁크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다양한 기본 구성품을 보면 확실히 프리미엄 유모차답다. 햇빛이나 바람을 막는 확장 캐노피는 물론 여기에 돔형 햇빛 가리개를 포함한다. 햇빛 가리개는 자외선 차단(UPF 50+) 기능을 포함해 아이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며 메시 소재로 아이가 편안하게 숨쉬기에 좋다. 또한 작은 벌레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한다.

    찬바람을 막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풋 커버도 있다. 단추로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으며 다리를 올리는 신생아의 특징을 고려해 풋커버의 하단은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했다. 추운 겨울이 아니라면 담요가 없이도 풋커버만으로도 충분하다.

    손잡이가 있는 대형 쇼퍼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유모차 아래에 놓을 수 있다. 간단히 아기 용품을 담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마트에 장을 보러가서 물건을 담기에도 충분하다. 무거운 물건을 담아도 유모차가 매우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장을 보러가는 용도로도 리라가 제격이다.

    이 밖에도 비가 올 때 사용할 수 있는 투명 레인 커버 및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기본 구성품만으로도 충분한 사용이 가능하며, 액세서리를 추가할 수 있다. 리라용 방풍커버나 컵홀더 등이 판매 중이다.

    28cm 대형 휠로 최상급 주행

    아이가 누워서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 리라는 4개의 서스펜션 구조를 채택했다. 덕분에 외부 충격을 흡수한다. 평평하지 않은 지면까지 고르게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사진 턱을 넘어갈 때는 확실히 서스펜션의 장점이 발휘된다. 여기에 단단한 프레임을 바탕으로 유모차의 흔들림이 거의 없다. 가벼움을 강조한 휴대용 제품과는 승차감이 확연히 다르다.

    뒷면의 휠은 무려 28cm 크기로 유모차를 밀 때 상당히 부드럽게 밀린다.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에서도 살짝만 밀어도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서 두 손으로 잡아야 하겠지만 안전한 곳에서는 한 손으로 밀어도 좋을 정도로 주행이 가볍다. 아이를 태우고 마트에 다녀와서 상당히 많은 짐을 실어도 굉장히 부드럽게 유모차가 움직인다. 좋은 승차감 때문에 아이도 편안하고 부모도 사용하기 좋은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아이에게 바깥 풍경을 보여주기 위해 리라에 태우고 나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들었다. 빠르게 유모차를 밀어도 깊게 잠을 자는 만큼 확실히 승차감에는 아이도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유모차는 주행하는 것만큼 멈췄을 때의 안정감이 중요하다. 리라는 오른쪽 바퀴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발로 눌러주기만 하면 바로 브레이크가 걸린다. 아이를 잠시 내리거나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사용하면 좋다. 특히나 혼자서 유모차를 사용할 때에도 안전하게 멈출 수 있다. 다시 주행을 하고자 한다면 왼쪽 바퀴의 하얀 동그라미 발판을 밟으면 된다.

    앞바퀴는 360도 회전하기에 방향을 가볍게 바꿀 수 있으며 잠금 기능을 사용하면 정면으로만 주행할 수도 있다.

    안전성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유모차

    맥시코시 리라는 현재 인터넷 최저가 80만 원대에 판매된다. 낮은 가격대도 아니지만 이보다 더욱 고가의 유모차도 많다. 사용해보니 리라는 확실히 값어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를 위한 전용 쿠션을 담아 4개월 미만의 신생아도 태울 수 있으며 15kg의 아이까지 사용이 가능해 유모차를 바꾸지 않고도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견고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내 아이를 안전한 곳에 맡긴다는 느낌이 만족감을 높인다.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아이도 편안하며 부모도 힘을 들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럽게 잡을 수 있는 가죽 손잡이 등 프리미엄 유모차 다운 완성도가 돋보인다. 맥시코시의 국내 공식 수입사는 가이아 코퍼레이션으로 공식 수입사 스티커가 있는 제품에 한해 국내 AS 등 정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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