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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마지막 대사의 울림, "덤덤해서 더 뜨거운 안녕"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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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5 10:10:04

    (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마블 매니아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마지막 대사가 나오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면서 어벤져스에 대한 추억과 아쉬움이 관객석을 휩쓰는 모양새다.

    지난 24일 국내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당일 하루 134만 873명의 관객을 모았다.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최고의 오프닝 흥행 기록이다. 이 와중에 영화 관람 후 마지막 대사를 대하는 관객들의 감동어린 반응들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감정을 분출하기보다 '침묵'과 '절제'를 보여주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마지막대사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0년여 간 이어 온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이 특유의 '쿨한' 캐릭터들로 인해 모순적이게도 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것. 눈물을 쏟으며 하는 이별보다 덤덤히 떠나는 이별이 더 슬픈 법이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지막대사를 도마에 올린 퀴즈 이벤트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영화 마지막 대사를 맞춘 이용자 중 추첨을 거쳐 관련 굿즈 상품들을 제공할 방침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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