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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이익 8457억원…전년比 12.7%↓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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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4 16:39:17

    ©이승주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8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명동사옥 매각대금이 포함됐던 1분기보다 12.7%(1225억원) 감소한 규모다.

    KB금융 관계자는 “매각대금을 제외하고도 작년 말에 실시한 희망퇴직 관련해 약 480억원의 비용이 포함됐고, 매년 1분기에 적립하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약 1010억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25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1083억원) 늘었다. 은행의 여신성장과 함께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이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71%를 기록했다. 반면 순수수료수익은 5506억원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2019년 3월 말 기준 총 자산은 490조7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 자산은 744조8000억원이다.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3%, 보통주자본비율은 14.1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0%였다. 작년 4분기보다 0.01%포인트 늘었다.

    KB금융의 올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9%로 전분기(2.16%)보다 증가했지만 작년 1분기(11.45%)보다는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계열사로 보면, KB국민은행은 올 1분기 572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17.0% 줄었다. KB증권은 올 1분기 8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수준과 비슷했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각각 753억 원, 70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490.7조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2.3%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하면 그룹 총자산은 744.8조원이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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