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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성추행 논란... 文의장 쇼크로 병원行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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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4 16:16:39

    자유한국당 여성가족위원회 여성의원 및 여성보좌관, 여성당직자들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동료의원 성추행한 문희상 국회의장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정영선 기자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임이자 한국당 의원에 대한 성추행 신체접촉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여성가족위원회 여성의원 및 여성보좌관, 여성당직자들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직 사보임을 불허하라고 촉구하는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이자 의원의 양볼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며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임이자 의원이 사개특위 사보임에 대한 문 의장의 입장을 재차 요구하자, 문 의장이 임 의원의 배 부분을 두 손으로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 의원이 '이러시면 성희롱'이라고 강력히 항의했으나, 문 의장은 '이렇게 하면 되겠느냐'고 하면서 다시 두 손으로 임 의원의 얼굴을 두 차례나 감싸고 어루만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 문제로 국회의장실을 집단으로 항의 방문했다.

    의장실 내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고성·항의가 이어졌고, 문 의장이 의장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이를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면서 가벼운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문 의장은 이에 저혈당 쇼크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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