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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19]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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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4 14:07:46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국내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 2019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개최된다.

    NDC는 넥슨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과 관련한 기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시작한 콘퍼런스로 2007년 사내행사의 일환으로 소규모 비공개 발표회로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기조강연를 통해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이란 주제로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기획부터 탄생까지의 이야기롸 '마비노기'가 그리고 있는 다음 세대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여년의 개발 경력을 지닌 김동건 본부장은 2005년 넥슨에 입사해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마블배틀라인', '런웨이스토리', '어센던트원' 등을 개발했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는 해외 게임들과 달리 한국게임들은 온라인 게임 기반으로 서버와 함께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안타까운 마음이다. 더 유실되고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옛날 이야기를 남겨 다른 게임들도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게임을 하는 목적은 현실에서 가지지 못한 것을 이루고,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에 있다. '마비노기'도 내성적인 사람도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을 통해 좀 더 활동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기획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마비노기'는 넥슨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3D 그래픽 게임이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카툰렌더링을 세일즈 포인트로 잡고 개발에 착수했다. 카툰렌더링 방식의 그래픽 스타일을 위해 텍스쳐는 단순하게 하고 배경 라이딩을 버텍스에 구워 독특한 질감과 그래픽으로 오랜 시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게임플레이는 '울타마온라인'과 같이 나름의 법칙이 있는 살제 존재하는 것 같은 세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정함이 녹아있는 '마비노기'만의 세계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위바위보와 같은 상성이 있고 한방 한방이 중요하고 묵직한 타격감이 있는 전투와 게임 세계가 낙원이고 낙원이라고 생각헸던 세계가 현실이라는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현재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은 '마비노기'를 미래로 전해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인 PC MMORPG '마비노기'를 모바일로 담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으로 원작보다 훨씬 깔끔한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채집과 육성, 낚시, 연주, 다른 유저 및 동물과의 다양한 교감 등 '마비노기'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생활영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조작은 모바일로 플랫폼을 바꾼 만큼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게임들은 늘 똑같고 발전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과거가 너무 빨리 유실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게임을 누가 어떻게 만들고 실패하고 성공했는지를 알아야 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각각의 점들을 인지하고, 과거에서 미래로 확실한 선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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