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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번영·자주통일을 위한 광주평화회의 열려


  • 김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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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4 14:04:36

    ▲한반도 평화·번영·자주통일을 위한 광주평화회의후 열린 광주평화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림추섭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고문이 발언하고 있다/김광열 기자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 진단에 따른 광주 공동체 역할 토론
    광주평화선언 통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측 참가 요청

    [광주베타뉴스=김광열 기자] 한반도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을 위한 광주평화회의가 23일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회의실에서 열띤 토론을 펼친 회의에는 림추섭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고문,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광주지역 각계 시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 진단의 건을 의제로 올린 토론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 일방적 선 비핵화는 해법이 아니라는 점이 이미 검증됐다며 관계 정상화의 해법을 찾으려면 미국의 태도 변화와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미관계의 영향을 받아 남북 간의 협력사업과 교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판문점 선언 1조 1항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해결한다는 민주 정신에 기초해 한반도 문제와 남북관계 발전의 당사자로서 남북당국과 민간의 역할이 높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공동체 역할(시민운동계획)로는 남북공동선언 실천 및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평화대회 성사의 확고한 광주공동체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평화와 남북협력의 상징 단일기(한반도기) 게시 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23일 광주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번영·자주통일을 위한 광주평화회의에 참석한 광주지역 각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김광열 기자

    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광주평화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민족자주 정신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북제재 해제를 첫 출발로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평화협상에 나서야 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도 촉구했다.

    여기에다 오월에서 통일로!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을 광주가 힘차게 열어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4.27 판문점 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아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광주지부와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평화·번영·통일 교육 주간을 정해 통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7일 임진각에서 DMZ인간띠 잇기 행사와 4.27 1주년 기념대회 ‘분단을 넘자, 겨레를 잇자’라는 평화행동을 나설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평화대회 성사를 위해 광주공동체의 이름으로 북측 방문단(선수단, 응원단, 예술단)을 정중하게 초청한다며 참가 여건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북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했다.


    베타뉴스 김광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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