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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다시 시작한다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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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3 14:42:27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위한 재검토 용역 예산 확보

    [기장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기장군은 2019년 제1회 추경에서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위한 재검토 용역비 1억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기장선·정관선의 수요예측 및 경제성 등을 선행·분석해 사업의 타당성과 B/C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동해선과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사업은 기장군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군은 기장선 유치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여 11만6000여명의 서명부를 정부에 제출하고, 6년 동안 국회·기재부·국토부·한국개발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150여 차례에 걸쳐 직접 찾아다니며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온몸을 던지는 행정을 펼쳤으나, 마지막 단계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업 최종유치라는 결실을 이루지 못했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기장군에서 부산시를 적극적으로 설득, 2018년  부산시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여 정관선 건설의 당위성과 사업성에 대해 적극적인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의를 통과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경제성 등이 낮아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기장은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으로 지난 40여 년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 희생과 헌신을 했다"며 "원전 비상사태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유일한 대규모 교통수단인 기장선·정관선은 경제적 논리를 떠나 기장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생명선으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충분히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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