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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국가적 과제 실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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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3 14:22:58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추진 대토론회 현장 ©(사진제공=남해군)

    영호남 교류 확대, 지역균형발전, 남해안관광벨트 완성 등 사업 필요성 재확인

    [남해 베타뉴스=문경보 기자] 국도 77호선 해상 구간에서 유일하게 연결되지 못한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 끊어진 두 지역을 연결할 남해~여수 해저터널 실현을 위해 남해군민과 여수시민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남해군은 22일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주최하고 남해군·여수시·광주전남연구원·경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해저터널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확인하고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 이용주·최도자 국회의원, 장충남 남해군수와 박종길 군의회의장, 권오봉 여수시장, 양 지역 시·군의원, 여수시·남해군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주승용 부의장의 개회사, 여상규 법사위원장, 권오봉 여수시장, 장충남 남해군수의 축사,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권오봉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수시와 남해군의 숙원 사업이자 2026년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여수세계 섬 박람회의 발판이 될 여수-남해 해저터널 토론회가 여수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관심이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실장과 경남발전연구원 하경준 박사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추진전략’,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효과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반드시 진행돼야 할 국가적 과제로 정치권과 지역사회, 여기 참석하신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꼭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오늘 분위기를 보면 이 문제는 다 해결된 것과 다름없는 것 같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해저터널 개통식 때 참석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남해군과 여수시는 지난 1998년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도로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정부에 사업을 건의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미달로 2006년 제4차 국토건설 5개년 계획에 사업이 반영되지 못했다. 남해군과 여수시는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타뉴스 문경보 (mk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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