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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도 '갤럭시폴드 논란' 인정?....삼성전자,WSJ 기자 핫도그 조롱에 ' 행사연기'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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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2 21:27:58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를 희화화한 월스트리트저널 영상의 한 장면 © 유튜브 캡쳐

    갤럭시 폴드, 美 출시 연기 가능성

    연일 논란이 뜨거운 삼성 갤럭시 폴드를 이번 주말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되어있는데,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만 번을 접었다 펴도 될 만큼 내구성에 자신 있다고 했지만, 지난주 미국에서 체험용으로 공개한 뒤 결함 논란이 제기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 한 외신 기자는 갤럭시 폴드를 조롱하면서 뭔가 접을 거면 차라리 핫도그를 접으란 동영상까지 올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인데 월스트리트저널(WSJ)지 기자가 종이, 의자를 접거나 갤럭시 폴드 사이에 소시지를 넣는 장면까지 연출하고 있다.

    조안나 스턴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는 문제의 동영상에서 "만약 뭔가 접고 싶다면 이걸 접으세요. 이것이나 이것이나 이것을요. 이것(갤럭시 폴드)은 사지 마시고, 접지도 마세요"라고 말했다.

    화면 결함 논란을 노골적으로 조롱한 기자는 '우리는 시험용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별도 기사로 삼성전자가 준비 안 된 제품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이 영상은 조회 수가 50만 건을 훌쩍 넘겼지만 전문성보다 감정적인 비꼬기에 치우쳐 실망스럽다는 비공감 댓글이 더 많이 달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화면 결함 논란이 계속 커지자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는 미국 내 시연 제품들을 모두 한국의 수원 본사로 가져와 정밀 분석에 들어간 데 이어, 내일(23일)과 모레 중국 언론을 상대로 벌일 예정이었던 갤럭시 폴드 공개 행사를 연기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선 오는 26일로 예정된 미국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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