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4680 배터리 셀 자율 분류’ 영상 공유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5-06 10:13:27

    ▲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 ©테슬라

    테슬라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4680 배터리 셀을 정렬하고, 이전보다 더욱 먼 곳까지 산책하는 새로운 영상을 X에 공유했다고 테슬라라티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옵티머스 로봇은 엔드투엔드 신경망을 사용해 4680 배터리 셀 정렬 작업을 수행하면서, 실수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정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 로봇은 카메라, 손 촉각 센서, 파워 센서 등을 통해서 주변 데이터를 계속 수집해하고 스스로 작업을 개선시킨다. 이로써 궁극적으로 사람의 개입이 점차 감소된다”고 밝혔다. 현재 옵티머스 로봇은 테슬라 공장 중 한 곳에서 계속 테스트 중이다.

    배터리 셀 분류 영상과 함께 옵티머스가 이전보다 더욱 멀리 걸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사무실 전체를 오래 산책하는 모습도 함께 공유됐다.

    테슬라는 몇 달 주기로 옵티머스 로봇의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하고 있는데, 작업 수행의 정밀도와 보행 능력의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 로봇이 세탁물을 접고, 물건을 자율적으로 분류하고, 요가 등 난이도가 높은 신체적 움직임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유했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2월 “옵티머스 로봇이 1년 내에 바늘에 실을 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진행된 테슬라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옵티머스 로봇이 이미 공장 업무를 수행 중이며, 향후 몇 년 내에 더욱 광범위한 작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2025년 말까지 로봇 상용화가 목표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지난 3월에도 옵티머스 가격이 결국 2만5000달러(약 3,400만원)나 3만 달러(약 4,000만원) 이하가 될 것이라며, 생산비용이 자동차 절반 이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